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이 30년간의 임상 및 학술 연구 활동을 집대성한 '내시경 척추 외과학(Endoscopic Spinal Surgery)'이라는 전문의학서적을 29일 출간했다.

이번 교과서에는 척추 내시경의 역사, 접근법에 따른 각종 척추 수술,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영상 유도 하에서의 추간판 절제술,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성형술, 고령환자 척추를 위한 내시경 수술, 내시경 수술의 부작용 등이 담겼다.

내시경 시술법을 부분적으로 기술한 책은 있었지만 척추부분의 흉강경, 복강경, 허리 내시경 등 모든 내시경 시술 및 수술법을 집대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척추전문의에 의해 집필돼 임상현장에서 곧바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호 이사장은 "척추수술에 내시경이 도입되던 초기에는 신 의료기술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며 "최소 침습 치료기술이 전통적 절개 수술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와 치료 효과를 경험한 환자 사이에서 인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시경 척추수술분야는 향후 더욱 빠르게 발전될 것"이라며 "의술의 발전으로 개인적, 가정적, 국가적으로 의료 소모비용이 훨씬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과서를 출판한 제이피 메디컬 퍼블리셔(JP medical Publisher)는 세계적 의학출판사로 매년 학술지를 포함한 350권의 전문 의학서적을 유럽과 동북 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 출판하고 있다.

글: 이지현 (머니투데이 기자)
<머니투데이 2013년 4월 29일 발췌>